조선 중기 성리학자 퇴계 이황의 어린 시절, 주리론, 도산서당
1. 총명한 소년, 유학의 길을 걷다퇴계 이황(李滉, 1501~1570)은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성리학자이자 교육자, 정치가입니다. 그는 1501년 11월 25일,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에서 진성이 씨 가문의 차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자는 경호(景浩), 호는 퇴계(退溪), 시호는 문순공(文純公)입니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사려 깊었으며, 집안은 대대로 학문과 덕을 중시하는 사대부 가문이었습니다. 이황의 아버지 이식은 과거에 급제한 문인이자 학자였습니다. 그러나 이황이 여섯 살 되던 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 그의 교육은 형 이언과 어머니 신 씨에게서 이어졌습니다. 이황은 어릴 때부터 유교 경전에 큰 흥미를 보였고, 특히 『소학』과 『효경』을 통해 인간됨의 기초를 익혔습니다. 열세 살 무렵에..
2025.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