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의 어린시절
세종대왕의 본명은 이도입니다. 세종대왕은 1397년 5월 15일(음력)에 한양(지금의 서울)에서 조선 제3대 왕인 태종(이방원)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원경왕후 민씨이며, 형으로 첫째 형 양녕대군과 둘째 형 효령대군이 있습니다. 그는 조선 태종의 셋째 아들로서 왕위 계승자로 지목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뛰어난 학문적 재능과 성품으로 주목받았습니다. 4~5세 때부터 한문과 유학 경전에 빠르게 통달하였습니다. 어린 시절에 학문과 덕행에 두각을 나타내며 아버지인 태종의 신임을 받았습니다. 아버지인 태종은 세종의 총명함을 알아보고 훌륭한 스승들을 붙여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스승으로는 권진과 같은 학문적 인물들이 있으며, 세종은 이들의 가르침을 통해 학문적 기초를 다졌습니다.
세종은 어릴 때부터 사려가 깊고 온화한 성품을 가졌습니다. 형들을 공경하고 예의를 중시했으며 남다른 겸손함을 보였습니다. 학문뿐만이 아니라 무예에서도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었으며, 훗날 왕으로서 리더쉽 발휘에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세종의 첫째 형인 양녕내군은 왕위 계슺아로 지목되었으나 방탕한 생활로 인해 폐세자가 되었고, 둘째 형인 효령대군은 학문과 종교에 깊이 심취했으나 왕위에 뜻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세종은 셋째 아들이지만 아버지의 신뢰를 얻어 1418년 왕세자로 책봉되었습니다.
세종대왕의 업적
세종대왕은 조선의 제4대 왕으로서 조선의 역사와 문화에 큰 업적을 남긴 군주입니다. 그의 재위기간 1418년부터 1450년까지 조선의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첫째, 가장 큰 업적으로 손꼽히는 건 훈민정음 창제입니다. 훈민정음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세종대왕은 한자를 모르는 백성들이 쉽게 글을 배우고 쓸 수 있도록 1443년에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1446년에는 이를 반포하였습니다. 훈민정음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입니다. 백성들이 한자를 몰라도 의사소통과 기록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훈민정음은 세종대왕 혼자의 노력으로 탄생한 것이 아닙니다. 그의 곁에는 집현전 학자들이 있었습니다. 집현전은 조선 세종대왕 시기 학문과 정책을 연구하는 학문기관입니다. 집현전에는 당대 최고의 학자들이 모였으며, 주요 학자들은 정인지, 신숙주, 성삼문, 박팽년, 최만리, 강희안, 강희맹, 정초, 이순지, 최항이 있습니다.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의 노력으로 오늘날 한글은 그 독창성과 과학적 원리로 인해 전 세계 언어학자들에게 극찬을 받는 "가장 과학적인 문자"로 평가 받습니다.
둘째, 과학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시기입니다. 세종대왕은 백성들의 삶을 개선하고 국방을 강화하며 조선을 자주적인 국가로 만들기 위해 과학기술에 깊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의 지원 아래 다양한 발명품과 실용 기술이 개발되었습니다.
천문학과 기상 관측을 발전시키기 위해 해시계(앙부일구), 물시계(자격루), 혼천의 등을 제작했습니다. 또한 측우기를 발명하여 강우량을 측정하여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리고 천문 계산서로 칠정산은 중국과 아라비아의 천문학을 참고하여 조선의 실정에 맞게 제작되었고 정확한 역법과 천문 관측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셋째, 농업과 실용기술의 발전입니다. 농사직설을 편찬했습니다. 농사직설이란 조선의 농업 환경에 맞는 농사법을 정리한 책입니다. 백성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게 지역벌 농법과 계절법 농사 기술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화약 무기 개발에 주력하여 총통과 신기전을 개발하여 국방력을 강화했습니다. 이는 조선 초기 군사력 증강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밖에도 향약집성방, 의방유취를 편찬하여 의학과 보건 발전에 기여하였고 정교하고 빠른 인쇄가 가능한 금속활자를 개발하여 책을 대량으로 출판하여 학문과 정보의 보급을 촉진했습니다.
세종대왕의 오늘날 평가
세종대왕은 조선의 역사뿐 아니라 한국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그의 업적과 지도력도 정말 대단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존경스러운 점은 백성을 사랑하고 백성을 위한 정치와 정책을 펼쳤다는 점입니다. 세종대왕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존경받는 지도자입니다. 뛰어난 학문적, 과학적, 정치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선을 번영시키고 백성을 위하는 마음으로 시대를 초월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는 성군의 표본이며 그의 가치와 업적은 오늘날에도 한국 사회와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12.3 계엄령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으로 많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이런 혼란을 끝내고 세종대왕과 같은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일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과 자신의 가족 그리고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의 이익을 위한 정치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마음을 다하는 국정 운영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