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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2인자 국무총리 지위와 역할, 임명 절차, 역사

by 역정이 2025. 3. 26.

국무총리 지위와 역할

국무총리는 대한민국 정부의 행정 각부를 통할하는 최고 책임자입니다. 대통령을 보좌하고 대통령의 명을 받아 각 행정 부처를 지휘 및 감독합니다. 국무총리는 대한민국 정부의 2인자로 대통령 다음으로 행정부의 최고위직입니다. 헌법에 명시된 국무 총리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 각 부처를 관리하고 조정합니다. 대통령의 명령을 받아 행정 업무를 수행합니다. 둘째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 경우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국무회의는 정부의 최고 정책 심의기관으로서 주요 정책과 법령을 심의, 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셋째 행정 각부처를 통할합니다. 기획재정부, 국방부, 외교부, 법무부 등 행정 각 부처를 지휘 및 감독하는 역할을 합니다. 각 부처 장관을 조정하고 행정부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이 사망, 탄핵, 질병 등을 이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에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합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 당시 고건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했고,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 당시에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했습니다.

국무총리의 임명 절차

대통령은 국민이 직접 투표하여 뽑지만 국무총리는 국민이 뽑지 않습니다.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국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대통령은 적절한 인물을 국무총리 후보로 지정합니다. 국회에서는 지정된 후보자의 도덕성과 정책 능력 등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를 진행합니다. 국회의원 과반수 찬성을 받아야 국무총리로 임명 될 수 있습니다. 만약 국회에서 부결되면 대통령은 다른 후보를 지명해야 합니다. 국회의 동의를 받은 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국무총리를 임명합니다. 

국무총리 역사

대한민국에서 국무총리 제도는 1948년 제헌헌법 때부터 존재했습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대통령 중심제를 택했지만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을 보좌하고 행정 각 부처를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 할 국무총리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초대 국무총리는 이범석입니다.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 정부를 이끌었지만 실권은 크지 않았습니다. 초기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보좌적 역할에 한정되었고 실질적인 권한은 대통령에게 있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강력한 대통령 중심제를 원했기 때문에 국무총리의 역할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국정 운영을 했습니다. 1952년 개헌을 통해 국무총리의 영향력은 더욱 감소하였고 1954년 사사오입 개헌으로 대통령의 권한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1950년 장면 국무총리는 실권이 거의 없었고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 사임했습니다. 1960년 4.19 혁명 이후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하면서 내각책임제로 전환되었고 국무총리가 강력한 권한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2공화국 국무총리 장면은 실질적인 행정 수반으로서 국가 운영을 책임졌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혼란과 경제난으로 인해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군부가 정권을 장악하면서 국무총리 중심의 내각책임제는 폐지되었습니다. 박정희 정부는 대통령 중심제를 강화하고 국무총리는 다시 보조적 역할에 그치도록 축소했습니다. 이후 1980년대 전두환, 노태우 정부에서도 강력한 대통령 중심제가 유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국무총리는 행정부 운영의 조정자로서 기능을 했습니다. 1993년 김영삼 정부 이후 국무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역할과 국정 조정자로서의 기능을 보다 명확하게 수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초대 문민정부 출범 후 개혁 정책을 추진함 국무총리의 역할이 확대되었습니다. 1998년 김대중 정부에서는 국무총리가 경제 정책과 IMF 위기 극복을 위한 조정자로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국무총리는 김종필이었습니다. 2003년 고건 국무총리는 노무현 대통령 탄색소추 기간 동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했습니다. 이후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의 역할은 크지 않았습니다.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가 경제, 사회 정책등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2017~2020년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대중적 인기가 높았으며 2020~2021년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윤석열 정부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2022년에 임명되어 현재까지 총리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대통령 탄핵 소추 후 헌법재판관 3인을 임명하지 않고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탄핵 소추되었다 2025년 3월 24일 탄핵소추가 기각되어 국무총리직으로 다시 복귀하였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